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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국방과 무기

    베네수엘라 코앞 美 항모 진입…'마두로 축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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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베네수엘라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미국이 세계 최강 항공모함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배치한 것인데요.

    마약 카르텔을 뿌리 뽑겠다는 명분으로 조만간 베네수엘라 영토에서 군사 작전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게 이동하던 선박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입니다.

    미 남부사령부는 동태평양에서 마약을 밀수 중이던 선박을 격침해 마약 테러리스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 차단'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 세계 최강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가 이끄는 항모전단이 배치되면서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전단에는 미 해군 함정 10여 척과 병력 1만 2천 명이 투입됐습니다.

    19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 이후 최대 규모 병력이 카리브해에 배치된 만큼, 미국의 군사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마두로와 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베네수엘라는 우리와 대화하길 원합니다."

    이런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 기반 범죄 조직의 수장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지목하며, 외국 테러 조직에 지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반미 좌파' 마두로 축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상황.

    압박에 직면한 마두로 대통령은 육해공군은 물론 예비군에 대한 대규모 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지지자들과 존 레넌의 '이매진'을 부르며 평화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평화, 평화, 평화. 존 레넌이 말했듯이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태희]

    [그래픽 김두태]

    #마약 #마약카르텔 #마두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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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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