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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신인감독' PD “김연경, 월요일마다 전화…배구 오류 콕콕 짚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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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배구스타 김연경.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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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신인감독 김연경'으로 감독 도전을 하게 된 '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프로그램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신인감독 김연경'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PD가 참석했다.

    최윤영 PD는 김연경의 대표 명언을 묻는 질문에 “프로팀과 첫 경기 날이 생각난다. 김연경 감독님께 '걱정 안 되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 호연지기에 많이 놀랐다. 또 하나는 김연경 감독님이 '위닝 멘탈리티'를 보여줬다. 긴장해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선수들에게 '긴장할 걸 예상하지 못했나, 그걸 예측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선수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이 기자간담회를 준비하며 그 말이 많이 생각났다”고 돌이켰다.

    권락희 PD는 제8구단 창설 가능성에 대해 “8구단 목표로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창단이 되는 건지 궁금해하는 시청자가 많았다. 이번에는 8구단에 대한 첫걸음이라 생각해달라. 그 씨앗을 심는다는 의미다. 이 방송을 보고 원더독스에 영감을 받은 구단주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실질적으로 배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정말 그걸 너무 원하고 있다. 실업팀 감독님들이 정말 협조를 많이 해줬다. 프로팀에서 방출돼 실업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들이 성장하고 프로팀으로 가길 누구보다 원하는 사람들이 실업팀 감독님들이었다. 실업팀과 프로팀의 선순환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김연경 감독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김연경 감독님은 월요일마다 항상 전화가 오신다. 2~3회까지는 배구를 너무 사랑하는 분이라서 우리 프로그램에 나갔던 오류 요소를 콕콕 짚어줬다. 시청률 오르고 나서부터는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말하셨다. 그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23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김연경이 여자배구계 숨은 보석들을 찾아 신생 배구단 '필승 원더독스'를 창단하는 과정을 그린다. 김연경의 감독 도전으로 화제몰이를 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MBC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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