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성호 법무장관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한 징계 검토를 놓고, 조직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내부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정부는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한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징계 여부 등을 놓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아침 출근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지금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고요. 우리 법무나 검찰이 안정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검사장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건 사실상 강등으로 내부 반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엔 "그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검찰 내부망 등에선 반발의 목소리나 나오고 있는데요.
검찰 내부망에는 '입막음용 징계다', '표현의 자유가 쓸모를 다했다' 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앵커]
방 기자, 새로 취임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정성호 장관을 예방했다고요.
징계 관련 언급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구자현 신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조금 전 법무부를 찾아 정성호 장관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의 면담은 따로 공개되지는 않았는데요.
통상적인 관례에 따라 취임 인사 차원에서 방문했다는 게 법무부와 대검 측 설명입니다.
구 대행은 검사장 징계 논의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거듭 답변을 피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구자현 / 신임 검찰총장 직무대행> "(검사장 평검사 전보와 관련해서 의견 전달하신 게 있으신가?) 만나뵙고 갑니다. (장관님께서 어떤 말씀 하셨나?) …"
검찰 내부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혼란을 수습해야 할 구 대행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평가입니다.
구 대행은 지난주 "검찰 조직이 안정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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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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