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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DL이앤씨, 진해신항 사망사고에 사과…박상신 대표 “현장 작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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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 사고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한다”며 유사 공종 현장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조선비즈

    DL이앤씨 로고. /DL이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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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는 17일 박 대표이사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오전 DL이앤씨 부산 진해신항 현장에서 선원 한 분이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DL이앤씨는 무거운 마음으로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단했으며 유사 공종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의 작업도 중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9분쯤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해상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에서 바지선으로 해상 공사용 자재를 하역하던 작업 중 인근에 있던 A씨가 바다로 빠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현장의 시공사는 DL이앤씨이고, A씨는 하청업체인 건설회사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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