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왕립공항에 도착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퍼스트 아부다비 뱅크 비상임 이사겸 이사회 운영위원회 의장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아부다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중동·아프리카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취임 후 첫 중동국가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경 UAE 아부다비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 김혜경 여사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나섰다.
우리 측에서는 전략경제협력 특사 임무 수행을 위해 지난 13일 UAE로 출국했던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해 박종경 주UAE 대사대리 내외, 장광덕 UAE 한인회장, 김귀현 민주평통 UAE 지회장 등이 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UAE 측에서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퍼스트아부다비뱅크(FAB) 비상임 이사 겸 이사회 운영위원회 의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대사 등이 마중을 나왔다.
17일(현지 시간) UAE 측이 이재명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자 국빈 방문 예우 차원으로 전투기를 출격시켜 호위를 하고 있다. 아부다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영공에 진입했을 당시 UAE 전투기 4대가 국빈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호위 비행을 했다. 이 대통령은 2박3일 간 국빈 자격으로 UAE에 머물며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UAE의 현충원 격인 ‘와하트 알 카라마(Wahat Al Karama)’를 먼저 찾아 순직 유공자들의 넋을 추모했다. 이후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가 있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방명록에 “자이드 대통령님을 기억하며 양국 공동 번영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적었다. 저녁에는 재외동포와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18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 간 협력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