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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드라이버 뺨치는 고반발 3번 우드 …"똑바로 티샷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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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뱅골프 롱디스턴스 라이트 플러스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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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아마추어 골퍼는 티박스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헤드가 주먹보다 큰 드라이버를 휘둘러 가장 멀리 보낼 수는 있지만, 방향성이 문제다. 골프백 안에서 길이가 가장 긴 클럽이라 다루기도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미니 드라이버나 기능성을 강화한 3번 우드가 주목받고 있다.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등이 '미니 드라이버'를 잇달아 선보이며 흐름을 만들었다. 미니 드라이버는 사실상 '2번 우드'로 보면 된다. 드라이버보다 길이가 짧아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헤드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다. 여기에 3번 우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티샷해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해 주말 골퍼들이 공을 똑바로 멀리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비거리 우드'의 대표 제품은 초고반발 기술을 적용한 뱅골프의 롱디스턴스 라이트 플러스 우드다. 이 우드는 일반 드라이버를 뛰어넘는 반발계수를 갖춰 드라이버샷보다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반발계수 원리를 알면 비거리 증가를 이해하기 쉽다. 김선웅 고려대 명예교수의 실험에 따르면 반발계수가 0.83에서 0.93으로 올라가면 비거리가 14~16야드 늘어난다. 즉 0.83을 기준으로 반발계수가 0.01 커질 때마다 비거리가 평균 2야드 늘어난다. 프로골퍼들이 사용하는 드라이버의 반발계수는 규정상 0.83으로 제한돼 있다. 이를 넘어가면 '비공인' 또는 '고반발' 클럽으로 분류된다. 뱅골프는 롱디스턴스 라이트 플러스 우드의 반발계수를 0.93으로 설계했다. 3번 우드 중 이보다 높은 반발계수를 가진 제품은 없다. 계산상 일반 페어웨이 우드보다 30야드 이상 더 나간다. '드라이버보다 멀리 나가는 우드'로 아마추어 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이유다.

    뱅골프는 이런 자신감으로 '여성 아마추어 3번 우드 티샷' 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 대회의 조건은 단 하나. 티샷은 무조건 뱅골프 롱디스턴스 라이트 플러스 3번 우드로 해야 한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은미 씨는 "3번 우드는 솔직히 어려운 클럽이다. 드라이버는 보통 190m를 치는데 뱅골프 3번 우드는 180m 가까이 나갔다. 가볍고 비거리가 좋아 티샷용으로도 손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 참가한 박현미 씨는 3번 우드로 187m의 티샷을 날려 롱기스트상을 받기도 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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