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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韓-UAE 오찬장서 ‘박달재’ 울려퍼져…“김혜경 여사 고향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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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18일(현지시간) 오후 UAE 대통령궁에서 열린 문화 행사에 참석해 있다. 2025.11.18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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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18일(현지 시간) “정상회담 오찬 공연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울고 넘는 박달재, 제3한강교 등을 한국 노래를 연주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아부다비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고향인 충북에 있는 박달재를 소재로한 노래여서 UAE가 선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3한강교는 다리가 양국의 잇는 가교 의미가 있어서 연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으로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차량이 대통령궁에 들어서자 21발의 예포와 함께 낙타와 말, 공군 에어쇼가 펼쳐졌다”며 “특히 걸프 지역 결혼식에서 축하의 의미로 추는 알아이라 댄스를 선보이는 등 국빈에 대한 최상급 예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UAE 측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아침 식사도 보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야채바구니, 케이크, 중동 디저트, 스프 등 중동식 조찬 메뉴였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도 “아침에 보내주신 식사를 저와 제 아내가 잘 먹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찬으로도 한국의 소스와 UAE의 특산품인 대추야자 소스를 조합한 소고기 요리를 비롯해 볶음김치, 한국산 배, 참깨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준비됐다.

    아부다비=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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