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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종천면주민자치회 "참여와 헌신이 만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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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기 기자]
    국제뉴스

    서천군 종천면주민자치회(회장 김중복)가 개최한 종천면 주민발자취, 부내복종 축제가 지난 18일 주민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짅/서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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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서천군 종천면주민자치회(회장 김중복)가 지난 18일 개최한 '종천면 주민자치회 발자취, 부내복종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는 종천면주민자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시 한 번 다졌다.

    이번 행사는 종천면주민자치회가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을 집대성한 보고서 발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자살예방 및 요리 프로젝트, 중고제 판소리 학습 프로그램, '종천도란도란 쉼터' 완공, 선진지 견학, 김장 봉사 등 주민자치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활동이 한눈에 담겼다. 단순한 보고 형식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웅 군수와 김경제 의장을 비롯해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성장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사자탈 풍물놀이, 줄타기 공연, 박성환 명창의 중고제 판소리 공연, 예인스토리 팀의 무대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주민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지역 문화의 품격을 새롭게 확인했다.

    2부 행사에서는 지역 기업들의 후원이 더해져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일아, 대진레이콘, 농민식품 등 지역 기업들이 대형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식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통 큰 나눔'에 동참했다. 주민들은 축제를 즐기면서도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을 누렸고, 행사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했다.

    행사를 진두지휘한 김중복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의 가치를 누구보다 강조하며 한 해의 성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돌렸다. 김 회장은 "지역 주민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헌신이 모여 종천면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올해도 주민자치회의 다양한 결실이 이어져 지역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고 따뜻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종천면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종천면 주민자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치회 운영 전반에 '참여·협력·실행'이라는 원칙을 도입해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구조를 정착시킨 것이 그 핵심이다.

    특히 청년·여성·노년층 등 다양한 주민층을 포용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자치의 저변을 넓히고, 지역 기업과 기관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공동체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한편 종천면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이번 화합 잔치는 주민자치회가 단순한 행정 협조 조직을 넘어 지역 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주민 중심의 자치 모델을 꾸준히 실현해 온 종천면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는 이유를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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