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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거창에서 '경남교육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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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필 기자]

    국제뉴스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경남교육 비전’ 선포 거창군 기자회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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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가 18일 거창군에서 '배움과 성장, 이야기가 있는 경남교육' 비전을 발표하며, 인구 감소와 작은 학교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창형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김 전 차관보는 거창읍과 위천·웅양·고제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거창형 에듀-워크 캠퍼스'를 조성해 아이와 부모·청년이 함께 배우고 머무는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들은 학교·돌봄·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부모는 같은 공간에서 원격근무·온라인 비즈니스·디지털 리스킬링(재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습–근무–생활'이 공존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거창의 강점인 연극·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를 문화·공연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부모·청년은 문화기획·영상·조명·무대기술을 배우고, 아이들은 예술·스토리텔링·무대 경험을 쌓으며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거창형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는게 계획의 골자다.

    아울러 거창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 모델도 제안했다.

    승강기밸리를 중심으로 '거창형 제조·승강기 P-TECH 트랙'을 도입해, 중·고 단계에서 승강기 설계·스마트제조·기계정비 등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한국승강기대·폴리텍·지역기업과 연계한 실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태라고 전했다.

    이어 거창연극제·연극고를 중심으로 '문화·공연콘텐츠 P-TECH'을 신설해 연극·영상·조명·무대기술·기획·마케팅 등 문화예술 분야 전반을 통합적으로 배우는 미래형 교육과정도 구축하겠다고 덧붙혔다.

    끝으로 김 전 차관보는 "거창은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교육–직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아이·부모·청년이 함께 머무는 미래형 교육도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학교를 단순히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의 산업·문화·생활을 연결하는 미래 플랫폼으로 재구성해, 거창의 작은 학교가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경남 교육감 중도보수 단일 후보 경선에는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를 포함해 8명이 참여하며, 12월 10일~11일 1차 여론조사로 4명으로 압축한 뒤, 12월 29일~30일 2차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chongph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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