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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군산시, 시립예술단과 운영 안정화 단체협약 체결… 상생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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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기자(=군산)(return1234@naver.com)]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투입 예산 대비 효과와 운영 방식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시립예술단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 사회서비스노조 군산시립예술단지회와 운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으로 그동안 군산시와 노조, 시의회 간의 이견을 해소하고 시립예술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레시안

    ▲시립예술단과 안정적 운영 위한 단체협약 체결ⓒ군산시


    지난해 12월 시의회는 시립예술단 운영 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따라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조례 전부개정안을 발의했고 이에 대해 시가 대법원에 무효확인 및 집행정지신청 건을 제소했다.

    이후 시와 노조는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총 8차례에 걸친 실무회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 나갔고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법원에 계류 중인 조례안을 일부 수정한 새로운 조례안을 마련하고 지난 제278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시의회가 이를 의결하면서 그간의 갈등을 일단락했다.

    단체협약의 수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상임·비상임단원 이원화 ▲사무국 신설 ▲사무단원의 근무시간 변경 ▲정기평정 개선 등 개정된 조례의 주요 내용이 반영됐다.

    또한 시는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을 취하하고 개정된 조례와 단체협약에 맞추어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완비할 예정이다.

    이진배 시립예술단 군산지회장은 “오랜 시간 소통과 협의를 통해 이뤄낸 의미 있는 합의”라며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시민들께 사랑받는 예술단, 군산의 자랑이 되는 예술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시와 예술단이 상생의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시립예술단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시민들께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군산)(return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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