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UAE 일정 마지막 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이재용·정의선·김동관 회장 등 참석
“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방위산업, 문화 등 협력 방향 논의”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선언문도 채택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방문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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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아부다비)=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9일(현지시간) 국내 대기업 총수들도 함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 조주완 LG전자 CEO 등을 포함해 양국 정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함께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기업들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의 주제인 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방위산업, 문화 등 양국 핵심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만나 약속한 한국-UAE 100년 동행에 기업인들까지 함께하며 양국 간 경제협력의 밀도가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행사에 앞서 양국의 기업과 기관 간에는 에너지·인프라, 원전, 문화 등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 교환식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전날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선언문은 한국이 UAE에서 바라카 원전을 짓고 아크부대를 파병한 점 등을 언급하며 “양국관계가 크게 심화되고 진전된 사실을 양 정상은 매우 만족스럽게 평가한다”고 명시하며 8개 분야의 산업과 관련해 양국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명 후 교환한 MOU 7건에는 방위산업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공동선언문에는 국방 및 방산기술과 관련해 “양국은 단순 무기 판매를 넘어 공동개발, 기술협력, 현지생산 등 더 높은 수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는 점을 명시했다.
선언문은 “양 정상은 상생과 공동번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실질적·지속가능·상호이익 중심의 협력 메커니즘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국방 및 방산기술을 포함해 ▷AI 및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국방 및 방산기술 ▷물 ▷보건의료 ▷교육 ▷‘UAE K-City’를 비롯한 상징적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 8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마치고 2박3일 간의 UAE 국빈방문을 마친다. 이어 이집트로 이동해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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