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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안가회동' 이완규 전 법제처장, 특검 조사…"억측 해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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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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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회 위증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이 전 처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전 처장은 오전 9시 50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석해 "'안가 회동'에서 계엄 정당화 대책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일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4일 안가 모임 때문에 국회에서 고발한 사건으로 조사를 받는 것"이라며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한 모든 것이 다 억측이다. 그 부분에 대해선 잘 해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런 억측 때문에 지난 1년 동안 너무 많이 괴로움을 당했다"며 "오늘 그런 것들이 다 풀리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 전 처장은 '국회 위증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엔 "국회에서 위증 고발한 것도 억측에 의한 것"이라며 "다 해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당시 김주현 민정수석,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만나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처장은 그동안 국회에서 "가서 별로 한 얘기가 없다", "뭘 알아야 (법적 대응을) 의논할 것 아닌가", "(휴대전화 교체 이유는) 말하지 않겠다" 등 '안가 회동'에서 법적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런 발언이 위증이라며 이 전 처장을 고발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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