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호처는 2022년 9월 로봇개 임대 업체 ‘드론돔’과 로봇개 경호 시범운영 수의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3개월에 18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드론돔 대표인 서성빈씨가 이 같은 정부 사업 수주 대가로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건 아닐지 의심하고 있다. 서씨는 2022년 김 여사에게 540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씨는 그해 5~6월 시계를 예약하기 위해 김 여사에게 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해당 의혹 조사를 위해 오는 20일 서씨를 소환했다. 서씨는 지난 17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은 지난 8월 서씨의 주거지와 드론돔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기도 했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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