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변호사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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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민간업자로 참여한 남욱씨 가족이 범죄수익으로 미국에서 호화 생활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남씨 소유의 청담동 건물을 찾아 범죄수익 환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씨는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상당한 수익을 챙겼다. 검찰이 파악한 남씨의 범죄수익은 1010억원이다.
검찰은 이 돈에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1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남씨 부부가 이재명 정권을 맞아 호기라 생각하고 동결된 범죄수익을 현금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미국 샌디에이고 한인 교민들로부터 ‘한국에서 온 젊은 부부가 고급 주택에 두문불출하면서 굉장히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이들을 비싼 학교 보내며 교회에 매주 수천달러씩 헌금을 내 한인 사회가 술렁였다”고 주장했다.
또 배 의원은 “남욱은 (귀국 이후) 재판에 나올 때 슈퍼카를 돌려 타면서 돈이 많다는 사실을 자랑하듯 뽐냈다”며 “이 돈이 누구 돈인가. 국민들에게 환수돼야 하는 돈이 도둑놈의 호화 생활에 탕진될 위험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변호사는 최근 청담동 건물에 대한 동결 조치를 풀어달라고 검찰에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역삼동 토지도 500억원에 내놓은 상태다. 이 부지는 남씨가 2021년 300억원대에 매입한 점을 고려할 때 거래가 성사되면 시세 차익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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