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대응반 운영…급식·돌봄 불편 최소화에 전력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 10월 28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섭 타결을 위한 시도교육감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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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오는 21일로 예고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연대회의)의 총파업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연대회의는 오는 20일과 21일, 다음달 4일과 5일 등 총 4회에 걸쳐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은 권역별로 진행된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도 오는 21일 파업에 동참한다. 참여 인원은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파업 당시 1700여명이 참여한 만큼,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앞서 파업으로 인해 교육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학교에 안내하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상태다. 또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협의를 통해 취약 분야에 대한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과 관련 △학교에서 파업에 참여하는 종사자 규모를 고려한 식단 조정 △빵·우유 등 대체 급식 제공 △도시락 지참 △교육과정 조정 등 학교별 여건에 맞게 운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통합 돌봄 운영 △정규교육과정 종료 후 하교 시까지 교실 개방 등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파업 전일과 당일에는 본청,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에 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보고 체계를 갖추고, 학교급식 실시 여부와 돌봄 학교 운영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긴급 사안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총파업에 따른 급식 및 돌봄 공백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모든 교직원이 협력해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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