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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김건희 오빠 구속 심사 종료…“尹 부부와 관계로 편견 갖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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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19일 서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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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해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마쳤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앞서 지난 14일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특검은 이날 심사에서 김씨가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며 개발부담금을 낮추기 위해 비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서류를 조작했음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한다. 또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받은 이우환 화백의 그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서 받은 금거북이를 김씨가 장모 자택에 숨겨 증거를 인멸했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반면 김씨 측은 사업 관련 서류는 허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김 여사가 평소 감사 선물을 자주 받아 금거북이를 일가 자택에 두는 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후진술에선 “김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저의 관계 때문에 편견을 갖지 말고, 사안을 정확히 판단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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