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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디노티시아, FPGA 기반 VDPU 성능 공개…“검색 성능 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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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디노티시아 슈퍼 컴퓨팅 2025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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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노티시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개막한 슈퍼컴퓨팅 2025(SC25)에서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반 '벡터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VDPU)'의 제품 성능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VDPU 카드 1장은 고성능 서버 CPU 최대 6개와 동등한 벡터 검색 성능을 보였고, VDPU 4장을 장착한 단일 서버는 2소켓 CPU 서버 최대 9대를 대체할 수 있는 처리 성능을 확인했다.

    VDPU는 인공지능(AI)이 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찾고 정리하는 데 특화된 전용 반도체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검색할 때 필요한 그래프 탐색과 유사도 계산을 병렬로 가속해 처리 속도를 높인다.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을 수행할 때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해 시맨틱 검색 과정의 병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개한 FPGA 기반 VDPU는 향후 출시할 주문형반도체(ASIC) 제품의 성능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제작된 버전이다. FPGA는 내부 회로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로 칩 설계 검증과 시제품 개발에 활용된다.

    디노티시아는 내년 하반기 더 큰 메모리와 향상된 전력 효율을 갖춘 ASIC 기반 VDPU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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