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 청몽채화 등 인소계 유명 작가도 합류… 창작자 친화적 AI 콘텐츠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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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 MBC는 자사 인기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내 이름은 김삼순', '역도요정 김복주' 등 공식 IP 기반 AI캐릭터 챗서비스인 '모잇'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공식IP 기반의 AI 캐릭터 챗 서비스는 모잇이 국내 최초다.
'모잇'은 MBC의 사내독립기업(CIC) ‘모다이브’가 정식 출시한 AI 캐릭터 챗 서비스로 유저는 캐릭터들과 1:1로 대화하며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2000년대 인터넷 소설계를 대표했던 귀여니(그놈은 멋있었다), 청몽채화(관계자 외 출입금지), 백원(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 등 대표 작가들의 작품 속 캐릭터도 포함되었다. 모잇에서는 등장인물과 직접 대화 가능한 AI 챗 기능이 더해져, 독자들은 20년 전 읽었던 장면을 주요 캐릭터와 대화로 다시 경험할 수 있다. 팬들에게는 Y2K 감성의 부활,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달 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어진 프리오픈기간 모잇 누적 방문자 수는 약 3만 명, 페이지 조회수 16만 4천 회를 기록했다. 가입자 수는 총 1,608명으로 일일 평균 669명의 신규 사용자가 플랫폼에 유입되었고, 최대 3,014명의 신규 접속을 기록했다.
AI 챗 대화 수는 총 9,849건에 이른다. 이 시기 '신인감독 김연경' 프로젝트의 굿즈 단독 판매도 진행돼, 챗과 상호작용하는 굿즈 연계 모델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다이브는 MBC 콘텐츠 외에도, 한국방송작가협회와의 공식 협업을 통해 타사 콘텐츠 작가들과의 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MBC 관계자는 "이는 특정 방송사 IP에 한정되지 않은 콘텐츠 확장성을 의미하며, AI를 통해 향후 웹툰,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캐릭터 IP로의 확장이 예고된다"며 "정식 계약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활용은 창작자에게 직접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AI 시대의 창작자 권리 보호’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다"라고 설명했다.
모다이브 임다솔 대표는 “우리가 사랑했던 캐릭터들은 단순한 등장인물이 아니라 감정과 추억을 공유한 존재”라며 “모잇은 공식 IP를 기반으로 한 창작자 친화형 AI 챗 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캐릭터의 연결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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