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재고가 사라졌다"…이랜드, 생산·물류 풀가동으로 정면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이랜드가 천안 물류센터 화재에도 불구 생산·물류 체계를 총동원해 공급망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준비한 물량 상당수가 소실됐지만 회사는 생산라인과 대체 물류망을 즉각 가동하며 결품 최소화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발생해 이틀 가까이 이어지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크게 태웠다. 회사는 “오랜 기간 준비한 귀중한 상품들이 한순간에 사라진 점이 가장 뼈아프다”고 밝혔다.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는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막대한 피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역할을 지켜준 직원 여러분 덕분에 회사가 살아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년간 구축한 ‘2일5일 생산 체계’가 위기 대응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국내 생산기지는 신상품을 이틀 만에 매장에 공급하고 해외 생산기지는 겨울 제품을 빠르게 증산해 결품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랜드는 그룹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배송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이랜드클리닉 의료진과 복지재단 직원들이 천안 지역에서 주민 진료 지원, 민원 응대, 보험 안내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피해 최소화에도 나선다.

    조 대표는 “모든 절차는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영진도 원팀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가 축적해온 인프라와 인재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