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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신임 중앙지검장에 박철우…"안정과 쇄신 모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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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법무부가 오늘(19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앞서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신속하게 채웠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법무부가 대검검사급 검사 2명의 신규 보임과 3명의 전보 등 총 5명에 대한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잇따라 사의를 밝힌 데 따른 후속 인사입니다.

    먼저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 검사장은 대장동 사건 항소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 실무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검사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에는 주민철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보임됐습니다.

    또 항소 포기 사태에 반발해 사의를 밝힌 송강 전 광주고검장의 후임으로는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공석인 수원고검장에는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인적 쇄신을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인사를 두고 법무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후폭풍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고요?

    [기자]

    네. 이번 인사가 검찰 내부의 반발을 가라앉힐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장동 수사팀에 항소 재검토 의견을 전달한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법무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둘러싼 검찰 안팎의 논란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안정과 동시에 인적쇄신을 강조한 인사'라는 설명 역시 이같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있던 검사장급 2명을 고검장으로 끌어올리면서 그 자리를 비워둔 것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대장동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한 검사장 중 일부를 법무연수원으로 발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검찰 #고위인사 #법무부 #대장동_항소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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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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