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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차세대 CPU를 공개했다.
MS는 18일(현지시간) 연례 '이그나이트(Ignite)'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클라우드용 ARM 기반 CPU인 '애저 코발트 200(Azure Cobalt 200)'을 공개했다.
코발트 200은 2년 전 발표된 '코발트 100'의 후속 모델로, 기존 대비 최대 5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3나노(nm) TSMC 공정을 적용해 전력 효율도 크게 개선됐다.
MS의 기존 애저 코발트 CPU와 호환성을 유지하며 성능·보안·네트워킹·스토리지 기술을 통합한 클라우드 전용 프로세서다.
이들 탑재한 첫번째 서버는 이미 MS 데이터센터에서 가동 중이며, 2026년부터 기업에 본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MS는 코발트 200 설계 과정에서 실제 고객의 워크로드를 기반으로 한 140여개 사례를 활용해 CPU 코어 수와 캐시 크기, 메모리 속도, 서버 토폴로지 등을 2800여가지 조합으로 시뮬레이션했다. 이를 통해 35만개 이상의 시스템 구성 후보를 평가하고 최적 설계를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코발트 200 SoC(System on Chip)는 ARM의 '네오버스(Neoverse)' 컴퓨트 서브시스템 V3(CSS V3)를 기반으로 132개의 액티브 코어와 코어당 3MB L2 캐시, 192MB L3 시스템 캐시를 갖추어 고성능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또 코어별 동적 전압·주파수 조절 기능으로 워크로드에 따라 최적의 전력 소비를 구현하며, TSMC 3nm 공정으로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보안도 강화됐다. 기본 메모리 암호화를 지원하는 맞춤형 메모리 컨트롤러와 ARM의 컨피덴셜 컴퓨트 아키텍처(CCA)를 구현해 VM 메모리를 하이퍼바이저 및 호스트 OS로부터 격리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압축과 해제, 암호화 등 공통 클라우드 연산을 가속하기 위해 전용 실리콘 블록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CPU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애저 SQL 등 서비스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네트워킹과 원격 스토리지 성능도 애저 부스트(Boost) 기술을 적용해 개선했으며, 애저 통합 고대역폭메모리(HSM)을 통해 암호화 키 보호와 FIPS 140-3 레벨 3 보안 준수를 지원한다.
MS는 "코발트 200은 단순한 CPU가 아니라 인프라의 모든 계층을 최적화하고 가속하는 플랫폼"이라며 "고객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발트 200 서버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설치가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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