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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DD퇴근길] SK온, 中 EUE 지분 매각하나…"배터리 본업 효율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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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주요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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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SK온, 中 EUE 지분 매각 '초읽기'…리밸런싱 가속화 [소부장박대리]

    [고성현기자] SK온이 중국 EVE에너지와 합작한 후이저우 배터리 법인(Huizhou EVE United Energy: EUE) 매각을 본격화합니다. 늘어난 생산능력에 비해 악화된 수익성을 타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매각을 결정하는 소식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19일 SK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SK온은 EUE 지분을 합작 대상인 EVE에너지에게 매각하는 안을 결정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미 EUE를 담당했던 SK온 측 주재원은 옌청으로의 이동 혹은 본사 복귀가 이뤄진 상황으로, 매각 결정도 조만간 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온이 EUE를 매각하는 이유는 본원적인 배터리 사업에서의 구조적 반등 때문입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 공장의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실적 개선 속도가 줄어드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SK온은 출범 이래 단 한 차례만 분기 흑자를 기록한 채 연간 기준 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운영 중인 설비를 조정해 고정비 구조 자체를 낮추고 배터리 본업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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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스테이블코인 최적지?"…글로벌 경쟁 속 도입 필요성 커진다

    [조윤정기자]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정치권과 업계 전문가들이 스테이블코인 도입, 제도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두나무 디지털 자산 정책 콘퍼런스 ‘디콘(D-CON) 2025’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는 스테이블코인을 정착시키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카카오페이 4000만명, 네이버페이 3100만명, 토스 3000만명 등 이미 국내에 대규모 간편 결제 수요가 이미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0.4~1.5%)을 낮출 수 있고, 2~3일 소요되는 카드 대금 정산도 실시간으로 전환 가능하다”라고 강조했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또한 “통화 주권 측면에서 한국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제도적으로·기술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 스테이블 코인의 용처에 대한 의구심이 빠른 법제화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반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민감한 규제은 다루기 어려우니까 정치권이 모든 논의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몰고 가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 금융·가상자산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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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스틸법', 국회 산자위 소위 통과

    [최민지기자] 한국 철강업계 지원방안을 담은 'K-스틸법'이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제3차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원회를 열고 K스틸법으로 불리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 등 4개 법안을 병합 심사 후 의결했습니다.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함께 중국발 공급 과잉, 미국을 비롯해 주요 철강 수입국의 관세조치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하자 여야 모두 당론으로 K스틸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특별법은 21일 예정된 산자위 전체회의 후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르면 27일 국회 본회의 때 통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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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특허분쟁 '사실상 완승'…ITC 소송 중단 결정

    [배태용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와의 OLED 특허 분쟁에서 사실상 최종 승기를 거뒀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양사 간 소송을 공식 중단하면서,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에 특허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18일 ITC는 공고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간 진행해온 OLED 특허 침해 소송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ITC는 17일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양측이 막판 협상에 도달하며 판결 없이 사건이 종료된 것입니다. 합의 세부 내용은 비공개지만 업계는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특허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로열티 지급에 동의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의 장기 승소 구도가 확정됐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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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일본도 못한 대기록, HD현대가 쓰다…세계 최초 5000척 건조

    [최민지기자] HD현대가 1974년 첫 선박을 인도한 지 반세기만에 세계 최초로 5000척 선박을 건조·인도하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19일 HD현대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선박 5000척 인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은 "5000척은 대한민국 조선 산업 자부심이자 세계 해양 산업 패러다임을 바꾼 도전의 역사"라며 "함께 만든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음 5000척, 또 다른 반세기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가 5000번째로 인도한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Diego Silang)'인데요. 디에고 실랑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28㎞/h) 항속거리가 4,500해리(8,330㎞)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입니다. 지난 3월 진수돼 10월 필리핀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HD현대는 필리핀으로부터 함정 총 10척을 수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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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전자레인지" 美 월풀, 삼성·LG에 '또' 으름장…ITC에 제소

    [옥송이기자] 미국 생활가전업체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경쟁사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풀은 이날 국내 가전 기업인 삼성과 LG를 비롯해 중국의 메이디·하이얼 등이 자사의 전자레인지 특허 기술을 복제했다며 ITC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월풀은 소장에서 저상형 후드 레인지와 후드 일체형 제품(LP-MHC) 관련 5개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관련 제품의 수입·판매를 차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월풀의 제소와 관련해 국내 가전사 삼성·LG는 "사안을 확인 중"이라며, "소장을 상세 검토한 뒤 대응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월풀은 국내 가전사들을 상대로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삼성·LG 등 수입 가전 제품이 의도적으로 신고 가격을 낮춰 관세를 피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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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업무 맥락까지 이해하는 AI 공개…기업 운영 방식 바뀐다

    [이안나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그나이트 2025’에서 기업 내부에 AI 에이전트를 확산시키기 위한 새로운 운영 체계를 발표했습니다. MS는 사용자·데이터·에이전트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지능 레이어 ‘워크 IQ’와 조직 데이터를 에이전트 친화적으로 재정비하는 ‘패브릭 IQ·파운드리 IQ’, 그리고 에이전트 보안·거버넌스 체계 ‘에이전트 365’를 공개했습니다. 워크 IQ는 이메일·문서·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 흐름과 사용자 협업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코파일럿’ 경험을 구현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패브릭·파운드리 IQ는 기업 데이터를 하나의 지식 기반으로 통합해 에이전트의 추론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MS는 에이전트 남용과 외부 비인가 도구로 발생하는 ‘섀도우 AI’ 위험도 지적했습니다. 에이전트 365는 단일 레지스트리와 접근 제어, 보안 연동을 통해 에이전트 사용을 중앙에서 통제·보호하는 체계를 제공합니다. MS는 AI가 기업 운영의 기본 구조가 되고 있어 거버넌스 정비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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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마지막 시험'서 압도적 1위한 AI 모델은?…"차원이 다른 추론"

    [이건한기자] 구글이 추론 능력과 맥락 이해를 대폭 강화한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Gemini3)'를 공개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를 두고 "텍스트를 읽던 단계에서 분위기를 파악하는 단계로 진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제미나이3는 불필요한 미사여구를 없애고 짧은 프롬프트만으로도 사용자의 숨은 의도를 파악해 직관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진정한 '생각 파트너'를 지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제미나이3의 성능 지표는 압도적입니다. 프로 모델의 경우 사용자 만족도 벤치마크(LMArena)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고난이도를 자랑하는 '인류의 마지막 시험' 벤치마크에서 37.5%의 정확도로 GPT-5를 제치고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고가 요금제 사용자를 위한 '딥 씽크' 모드는 AGI(인공범용지능) 평가에서도 역대 최상위권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3에 대한 자신감도 엿보였습니다. 출시 첫날부터 구글 검색 엔진에 신모델을 적용했지요. 개발자용 플랫폼으로 공개한 '안티그래비티'를 통해 코딩과 자율 에이전트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현재 제미나이3는 즉시 사용 가능하며 심층 추론 기능은 수주 내 제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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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급브레이크’…내달 2일 심사 유력

    [강소현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이른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입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타인을 해할 의도로 허위조작정보를 고의 유포할 경우 피해자가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허위정보로 피해받는 국민을 피해를 보호한다는 취지입니다. 손해액 산정이 어려운 경우에도 최대 5000만원까지 배상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법안의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업계와 학계는 ‘허위정보’와 ‘허위조작정보’의 개념 정의가 모호하고 ‘고의성’ 입증 기준 또한 불분명해 자의적 해석 여지를 남긴다고 지적합니다. 이로 인해 정부나 권력기관이 언론 통제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다는 위험성도 제기됩니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법안 처리는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초 노종면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대신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법안소위 위원으로 사보임되면서 법안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조국혁신당이 지난 18일 부정적 입장을 공식화한 데 이어 19일 예정됐던 소위 심사는 결국 내달 2일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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