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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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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윤어게인 내칠 필요 없어…그래야 선거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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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앞두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나 의원은 "폭력적 방탄용 정략 탄핵에 관한 직권남용 고발을 검토하겠다"며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2025.03.14.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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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이나 '부정선거론자'까지도 배제해선 안 된다며 장동혁 대표의 '우파 대연대 구상에 공개적으로 힘을 실었다.

    나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파 대연대' 구상에 대해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한다는데 '이 사람은 싫다' 또는 '저 사람은 너무 오른쪽이다'라고 하면 이길 수 없다"며 "더 넓은 집을 짓겠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가의 해체 작업이 너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취지로 이해한다"며 "같이할 수 있는 곳은 다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전광훈 목사부터 이준석 전 대표까지 모두 포괄할 수 있다는 뜻이냐"고 묻자, 나 의원은 "우리를 지지하고 뜻을 같이하겠다고 하는데 '이래서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다"며 "그래야 선거에서 이긴다"고 답했다.

    또한 '부정선거론자나 윤어게인을 포함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나 의원은 "그분들이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한다면 ‘당신들은 윤어게인이라 안 된다', '부정선거론자라서 안 된다'고 내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표를 받을 때도 누구 표는 도둑놈 표라서 안 되고, 누구 표는 사기꾼 표라서 안 된다고 하지 않는다"며 "누구든지 표를 주겠다면 그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6일 유튜브 방송에서 "체제 전쟁 깃발 아래 모일 수 있는 모든 우파가 함께해야 한다"며 우리공화당(조원진), 자유통일당(전광훈), 자유와혁신(황교안) 등을 거론해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사회주의 독재 체제로 가려 한다"고 규정하며 "이를 막기 위한 우파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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