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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시위와 파업

    학교급식·돌봄 릴레이파업 첫날 참여율 12.7%…학교 1089곳 급식 미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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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서울·인천·강원·충북·세종 총파업 현황

    교육공무직 5만2598명 중 6921명 파업 참여

    학교 급식 미운영 33.0%…빵·도시락 등 대체식

    돌봄교실 미운영 25개교…21일은 호남권 파업

    뉴시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 소속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20일 충북 청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먹고 있다. 2025.11.20.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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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서울·인천·강원·충북·세종 교육청 소속 급식·돌봄 등 교육공무직원의 12.7%가 20일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한 학교는 1089곳이다.

    이날 교육부의 '2025 교육공무직 총파업 현황'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 파업에 참여하는 교육공무직 인원은 6921명으로 전체 5만3598명 중 12.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1451명 ▲인천 1446명 ▲세종 874명 ▲강원 1797명 ▲충북 1352명 ▲국립학교 1명 등이다.

    학교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한 학교는 3298개교 중 2209개교(67.0%)였다. 급식 미운영 학교 1089개교(33.0%)로, 대체식은 ▲빵·우유 961개교 ▲도시락 지참 10개교 ▲도시락 구매 84개교 등을 진행했다. 학사일정 조정 등을 통해 급식을 미실시한 경우는 34개교였다.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1480개교 중 파업참여자가 있는 학교 수는 132개교였으며, 이중 실제로 돌봄교실을 미운영한 학교는 25개교(1.6%)였다. 돌봄교실 수로 따지면 전체 4307교실 가운데 327교실이 운영되지 않았다.

    유치원 방과후과정 중 돌봄을 미운영한 곳은 20원(1.9%)이었으며 특수학교 중 재량휴업을 한 경우는 없었다.

    오는 21일 호남권, 12월 4일 경기·대전·충남, 12월 5일 영남권 등 네 차례에 걸쳐 릴레이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대회의 요구사항은 ▲기본급 인상 ▲방학 중 무임금 해소 ▲근속임금 차별 해소 ▲복리후생 차별 해소 등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연대회의 측과 8월 28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본교섭 3번, 실무교섭 4번 등 총 7차례 교섭·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방학 중 업무가 없는 급식실 조리종사자 등에 대한 무임금 해소 등에 대한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급식실 조리종사자들의 경우에 학생들이 방학 때 근무를 하지 않다 보니 급여가 낮다"며 "방학 중에 상시근로하는 분들과 어느 정도 임금 수준을 맞춰달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월 4~5일 파업에 대해서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최대한 교섭을 진행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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