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검찰과 법무부

    [단독] '김건희 디올백 무혐의' 검찰도 수사…1만쪽 기록 일체 확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특검이 윤석열 정부 때, 검찰의 '김건희 디올백 수사팀' 수사기록 일체를 확보했습니다. 저희가 확인해보니 1만쪽이 넘고, 30권 분량입니다. 김건희 씨 봐주기 수사에 대한 특검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박현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11월, 인터넷매체 서울의 소리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최재영 씨가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 들어가 김건희 씨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듯한 대화가 오갑니다.

    [김건희/전직 대통령 부인 : 아니 이렇게 비싼 거 절대 사 오지 마세요.]

    [최재영/목사 : 아유 알았습니다. 그래도 성의니까.]

    서울의소리는 이 영상과 함께 최씨가 자신들이 구매한 300만원짜리 디올백을 김건희 씨에게 전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최씨는 김씨에게 보낸 청탁성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문제, 통일 TV 송출 재개 등을 부탁하는 내용의 메시지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김건희 씨와 최재영 씨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최씨는 그러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유도 신문이 있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최재영/목사 (2024년 9월 5일) : '이거는 청탁이 아니지요?' 이런 방식으로 유도 신문으로 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서울의소리도 이에 항고했지만, 서울고검이 기각하면서 재항고로 이어졌고 사건 기록은 대검찰청으로 넘겨졌습니다.

    JTBC 취재 결과, 김건희 특검은 최근 대검에 요청해 '디올백 수수 사건' 기록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기록은 1만쪽이 넘는 30권 분량으로, 당시 열린 수사심의위원회 회의록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특검은 확보한 기록을 토대로, 검찰의 수사가 부실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만간 당시 수사를 맡은 검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서울의소리']

    [영상편집 최다희]

    박현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