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주당은 이틀간 진행된 당헌·당규 개정안 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에는 86.8% △경선 후보자 4인 이상일 때 권리당원 100% 예비경선 실시에는 89.6%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순위 선정에 권리당원 투표 도입에는 88.5%가 찬성했다. 총 27만6589명이 투표해 참여율은 16.81%였다. 이번 결과로 권리당원 중심의 의사 결정 체계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등이 포함된 지역 대의원 표의 가치를 권리당원보다 최대 20배 높게 부여했던 기존 구조가 '1인 1표제'로 전환되면 대의원의 영향력은 크게 줄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권리당원의 파워는 더욱 강화된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호남 발전 과제 보고회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는 호남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는가란 질문에 이제는 답할 때"라며 "호남 권역에서 중점 추진 중인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심의 중인 내년도 예산안에서 광주·전남·전북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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