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뒤 바람을 피운 아내가 남편의 폭력성을 지적했다.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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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20개월간 집을 떠나 외도, 동거하고 돌아온 아내가 남편의 폭력을 고발하며 맞불을 놓았다.
20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63화에서는 실제 이혼을 소송 중인 강용모(49), 이현명(46) 부부가 심층 가사 조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과거 남편의 심각한 폭력을 고발하며 사과를 받은 적 없다고 지적했다.
아내는 "맞은 것밖에 기억 안 난다. 홑몸도 아니었는데 (남편의) 폭행이 심했다. 첫째는 모른다. 첫째 가졌을 때 발로 (남편이 때렸다)"고 주장했다.
남편의 폭력은 결혼 전 동거 때부터 시작됐고 결혼 후에는 더 심해졌다. 아내는 동거 때 생긴 아이로 인해 결혼 생활을 유지해왔다고 전했다.
남편의 폭력을 지적하는 아내.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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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본인의 폭력을 인정하면서도 아내에게는 "다 옛날이잖아"라며 단순한 과거로 치부했다.
남편은 "발로 차고 손으로 때렸다"며 "아내가 좀 게으르다. 처음에는 말로 좋게 하는데 아내는 대답이 없고 피하기만 한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아내는 남편의 폭력이 트라우마였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또 아내는 "예전에 남편의 폭행으로 벽 모서리에 머리를 박았다. 119구급대 부르고 경찰까지 같이 출동했다. 나중에 남편한테 법원에서 통보가 날아왔다. 수북이 쌓여있는 과거 남편의 가정폭력 기록을 보니 잊고 살았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고 말했다.
서장훈 "남편이 아내에게 가출에 대해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었는데 그 전에 남편이 먼저 진짜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할 일이다. 평생을 잘못했다고 빌어도 모자라다"라며 남편의 폭력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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