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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예상 웃돈 미 노동시장…증시는 하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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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에서는 정부 셧다운 때문에 발표가 미뤄졌던 9월 노동시장 통계가 나왔는데,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르던 뉴욕 증시가 이 소식에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뉴욕 김범주 특파원이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9월 미국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 달보다 11만 9천 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 5만 명을 웃도는 수치고, 지난 4월 이후로 5달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반면에 일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4.4%로 0.1%p 올라갔습니다.

    오늘(21일) 통계는 한 달 전에 발표가 됐어야 했지만, 정부 셧다운 때문에 담당 공무원들이 월급을 못 받으면서 오늘로 미뤄졌습니다.

    그런데 뉴욕 증시에서는 장 초반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오르다가, 단 1시간 만에 다시 하락세로 내려앉으면서 요동쳤습니다.

    어제 장이 끝나고 발표됐던 엔비디아 실적이 반영됐다가, 노동시장이 이 정도로 버틴다면 중앙은행 연준이 다음 달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이 더 강하게 퍼진 것입니다.

    특히 빚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AI 관련 기업들 부담이 여전할 거라는 점 때문에, 엔비디아 주가가 다시 2% 이상 하락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 주가가 내려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연준 파월 의장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9일) : 그 사람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뭔가가 잘못된 사람이에요. 솔직히 해고하고 싶습니다. 잘려야 해요.]

    연준 금리 결정까지 남은 3주 동안은 금리에 영향을 주는 크고 작은 상황 하나하나에 금융시장이 바로 반응하는 양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정성훈)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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