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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미술의 세계

    ‘스타워즈’ 조지 루카스 감독 부부, 내년 LA에 내러티브 아트 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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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멜로디 홉슨과 조지 루카스 부부. /사진= 2025 Dow Jones &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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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과 그의 부인 멜로디 홉슨이 설립한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미술관(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이하 루카스 미술관)이 내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남부에 정식 개관한다.

    이 미술관은 애초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도시 규제와 관련 절차 등으로 계획이 무산되면서 최종적으로 LA로 이전했다.

    루카스 미술관은 이야기가 사람들을 어떻게 연결하고, 인간의 경험을 어떻게 예술로 확장하는지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둔다. 조지 루카스는 ‘일러스트레이션 기반의 스토리텔링은 전 세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 언어’라는 신념을 강조한다.

    멜로디 홉슨은 “전시한 이미지들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믿음과 경험을 담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 예술은 모두의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전시실을 거닐며 자신과 자신의 인간성을 작품 속에서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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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랜더링 이미지. /사진= 2025 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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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스 미술관의 상설 컬렉션은 4만 점이 넘는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35개의 갤러리를 갖추고 있으며, 사랑·가족·공동체·놀이·일·스포츠·어린시절·모험 등 인간 경험을 주제로 구성한 공간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비롯해 20~21세기 벽화, 방대한 만화 예술 컬렉션, 어린이책 삽화, 공상과학(SF)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20세기 대중문화가 담아낸 상상과 비전을 포함한다. 영화 포스터 등 영화 관련 아카이브와 예술가·영화인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

    LA는 해변과 할리우드 영화 산업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보유한 도시로서 예술·문화의 핵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LA 전역에는 800개 이상의 박물관·갤러리가 밀집해 있어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볼 수 없을 만큼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엑스포지션 파크는 주요 문화·교육 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새롭게 개관하는 루카스 미술관은 LA 여행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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