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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한동훈 '대장동 토론' 제안에…조국 "장동혁이 하자면 언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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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관련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당 내부부터 정리하고 나오는 게 좋지 않나"라고 했다.

    조 전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혁신당 전당대회 후보자 기자회견에서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안에서 다음에 공천받을 수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식으로 (토론)하자고 하면 언제든지 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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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방 선거기획단을 꾸려 전국의 선거 상황을 점검한 뒤 가장 마지막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개혁 야당과 시민사회가 폭넓게 연대하는 부산·울산·경남 내란 극우 퇴출 연대를 만들어 내란 극우세력 완전 심판에 나서겠다"고 했다.

    조 전 위원장은 "부산시장을 포함해 광역단체장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불굴의 투혼으로 마운드에 선 최동원 선수 정신으로 내란 극우세력의 부산 장기 집권을 반드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도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한 전 대표가 왜 부산에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며 "검사 시절에 부산 근무해서 사직구장에 롯데 팬(이라고) 가면 갑자기 부산 사람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장동혁 "좋다. 나랑 하자…답변 기다릴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 전 위원장의 토론 제안을 받아들였다.

    장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저와 토론합시다"라고 적었다. 그는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정청래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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