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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닌(Ronin) 블록체인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는 필리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스(Coins.ph)와 함께 필리핀 페소(PHP) 기반 스테이블코인 ‘PHPC’의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제 서비스는 필리핀 국가 표준 QR코드 결제 시스템 ‘QRPH’를 활용했다. QRPH는 필리핀 중앙은행(BSP, Bangko Sentral ng Pilipinas) 주도로 도입된 국가 표준 결제 시스템으로 매년 수십억 건의 거래가 발생하는 필리핀 핵심 디지털 결제 인프라다.
양사는 필요한 규제 인가를 취득한 후 PHPC를 필리핀 전역 약 60만 개 이상의 QRPH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식료품부터 음식 배달, 공과금까지 필리핀 이용자들은 일상생활 영역에서 로닌 지갑 기반 가상자산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웹3 게임 컨퍼런스 ‘YGG 플레이 서밋’에서 이뤄졌다. 기존 게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로닌이 아시아태평양(APAC) 전역의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인프라로 생태계 확장하기 위한 첫 단계다.
PHPC는 2024년 7월 로닌에서 발행된 암호화폐로, 1PHPC는 1페소 가치에 연동(페깅)되도록 설계됐다. 준비금과 유동성은 BSP의 규제를 받는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ASP) 코인스가 관리하며, 현재는 BSP 샌드박스 내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초 로닌은 기존 게이밍 플랫폼을 넘어 APAC 지역에서 결제, 저축, 송금까지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코인스와의 협력은 이러한 전략의 초기 단계다.
이번 PHPC 결제 지원 계획은 필리핀 당국의 규제 승인 및 컴플라이언스 검토 이후 본격 진행되며, 관련 업데이트는 코인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로닌 공식 X(트위터) 계정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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