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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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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뒤에서 달라지는 스타들 많다" LAFC 관계자 입장 밝혀..."손흥민은 그렇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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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LAFC 선수단과 직원들의 슈퍼스타 손흥민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8강)에서 벤쿠버 화이트캡스와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의 영입은 어떻게 MLS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안착했을까"라는 제목과 함께 팀 동료 및 구단 직원들이 손흥민에 대해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공개했다.

    지난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렇다 할 적응기가 필요 없이 곧바로 팀에 녹아들었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함께 '흥부 듀오'를 결성하면서 팀 공격에 중추로 활약했다. 이적 이후 어느덧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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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 밖에서도 동료들과 빠르게 친목을 쌓았다. LAFC의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는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다. 성격이 워낙 좋고, 즐기는 걸 좋아한다. 늘 농담을 한다. 내가 장난을 좋아하는 편인데, 손흥민 앞에서는 경쟁이 안 된다. 항상 놀리고 다닌다"라며 웃었다.

    오프라인에서도 손흥민은 활발했다. 손흥민은 팀원과 함께 있는 단체방에서도 매우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한마디만 던지면 바로 밈을 보내고 장난을 치기로 유명하다. 타파리도 "채팅방이 활발하면, 손흥민도 활발해진다. 어떻게 시간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분명히 쌍둥이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손흥민은 라커룸에서도, 훈련장에서도 장난의 중심에 있다. 물 마실 때마다 물병을 들고 마시는 척하다가 뒤에 있는 선수에게 물을 뿜는 장난을 자주 한다. 들키면 해맑게 웃으며 "에이, 내가 그럴 사람이냐"라고 말하고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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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축구 선수로서 팬들을 존중할 줄 알았다. 타파리는 "누가 사인이나 영상 부탁하면, 진짜 10번 중 10번 다 해준다. 원정 경기마다 똑같은 팬이 와도, 항상 멈춰서 사인을 해준다. 이 정도 팬덤이면 힘들 텐데,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LAFC 관계자들 역시 "정말 보석 같은 사람"이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디 애슬래틱'은 "LAFC 관계자들에 따르면 카메라가 꺼지면 달라지는 스타들이 많은데,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슈퍼스타가 아닌 그저 팀원 중 한 명으로서 선수들과 어울리고 싶어 한다. LAFC의 포터어스는 "다들 안다. 그는 최고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타파리 또한 "그냥 팀의 한 명으로 있고 싶어 한다. 그래서 농담도 많이 하는 거고, 그게 억지로 하는 게 아니다. 팀 분위기를 진짜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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