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아이브스 “AI 10년 사이클에서 지금은 3년차”
2007년 아이폰을 처음 공개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가 최근 글로벌 증시의 전방위적 조정에 대해 ‘또 한 번의 딥시크 모먼트’라고 진단했다. 다만 인공지능(AI) 기술주가 이끄는 강세장 논리에는 훼손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연구원은 최근 ‘약세론자(bears)가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또 다른 딥시크 모먼트에 AI 승자기업을 매수하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올 초 딥시크 모먼트에 빅테크 설비투자 사이클이 과도하게 앞서나갔다고 확신하게 만든 상황과 유사하다”면서 “현재 AI 혁명이 검증 국면에 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기술연구책임자. [댄 아이브스 X]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지금은 AI 혁명의 시작 국면에 불과하다”며 “내년 이후까지 기술주 중심의 강세 논리를 확고히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회의론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6가지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6가지 사레는 ▲2008년 애플 아이폰 트렌드 ▲2007년 넷플릭스 스트리밍 전환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전환 ▲2010~2013년 지스케일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성장 ▲2021~2022년 엔비디아의 AI 연구개발(R&D) 투자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 등이다.
2002년 이후 넷플릭스 주가. [구글 금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들 사례는 모두 당대에는 조롱이나 비판의 대상이 됐지만 기술 혁신 과정에서 이같은 회의론이 잦아들었다는 설명이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AI 거품설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으로 봤다.
그는 “AI 산업 구축의 10년 사이클 가운데 현재는 3년차”라며 “현재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긴장 상황(white knuckle moment)이지만, AI 위너들의 매수 전략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선호 종목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구굴, 팔란티어, 테슬라, 애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알토네트웍스, 아마존 등이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웨드부시에서 기술 섹터 분석가로 활동해왔다. 월가의 대표적인 기술주 낙관론자로 유명하다.
시장에 그가 지목한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올만큼 확고한 지지층을 지니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