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회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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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올해 여섯 번째 확진으로 돼지 사육규모가 큰 충남에서는 첫 발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충남 당진 소재 돼지 농장에서 ASF가 확진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주는 전날 돼지 폐사로 지역 동물병원에 진료를 의뢰했고 정밀검사를 거친 결과 ASF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이는 올해 여섯 번째 확진이자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발생한 사례다. 앞서 다섯 번의 확진 사례는 양주·파주·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충남은 국내에서 돼지사육 규모가 가장 큰 곳인 만큼 중수본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돼지 1423마리를 살처분했다. 농장 소독과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도 진행 중이다.
또 확산 차단을 위해 25일 오전 9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도축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의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당진과 인접한 서산·예산·아산 등 3개 시·군을 포함한 지역에선 광역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 소독 자원이 동원돼 돼지농장과 주요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방역대(반경 10㎞) 내 30개 농장과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은 긴급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도축장을 이용한 역학농장 611곳에 대해 임상검사와 관련 차량 339대에 대한 세척·소독도 실시 중이다.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금까지의 5건은 모두 경기 북부에서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인 충남에서 발생해 중대하다"며 "전국 확산 우려가 큰 만큼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수현 기자 lif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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