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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만취해 단속 불응 도주하다 경찰관 다치게 한 영관급 군사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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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현행범체포해 군에 인계

    한국일보

    음주운전 단속.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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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단속에 불응한 채 도주하던 중 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한 군사경찰 영관급 장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육군 모 사단 군사경찰 소속 영관급 장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군에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5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단지 부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불응하고 차를 몰아 5㎞가량 달아난 혐의다. 그는 순찰차로 뒤따라온 경찰에 막혀 더 이상 달아나기가 어려워지자 정지 지시를 하면서 조수석 문을 열려던 경찰관 B씨를 치고 재차 도주를 시도한 혐의도 더해졌다.

    B씨는 손에 타박상, 무릎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검거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A씨가 군인인 것을 파악하고 이날 새벽 신병을 군에 인계했다. 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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