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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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개그맨 이진호(39)씨의 도박 사건을 보완수사해 다시 검찰에 넘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이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씨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등을 이용하며 도박에 거액을 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씨의 상습 도박·사기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2020년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 4월 이씨를 도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으나, 기록을 본 검찰은 이씨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와 관련자 계좌 내역 등을 보완해달라고 했다.
이씨는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도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올해 9월 24일 인천시에서 주거지인 경기 양평군까지 100㎞가량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걸로 조사됐다.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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