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
금리인하 기대감에 3대증시 상승
차기 연준 의장에 ‘비둘기’ 해싯 유력설
AI버블 논란, 구글과 경쟁으로
엔비디아만 2.59% 하락하며 울상
차기 연준 의장에 ‘비둘기’ 해싯 유력설
AI버블 논란, 구글과 경쟁으로
엔비디아만 2.59% 하락하며 울상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용, 물가, 소비 지표가 인하를 가리키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엔비디아는 투자심리가 식으며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91% 오른 6765.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67% 상승한 2만 3025.59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43% 급등한 4만 7112.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엔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확산됐다.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인데다 그동안 줄기차게 금리인하를 주장했던 인물이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잇딴 ‘비둘기파’ 발언에 시장의 매수세가 살아나는데 더해 금리인하 전망을 더 높였다.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이어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또 ADP 주간 고용에 따르면 11월 8일까지 4주간 주당 1만 3500명 일자리가 줄어들면 고용악화를 재확인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82.7%로 올라섰다. 동결 전망은 17.3%로 줄었다. 불과 1주일전 금리동결이 대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최근 출시한 ‘제미나이3’의 성공과 자체 개발한 AI 전용칩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1.5%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메타도 3.78% 급등했고 테슬라는 0.39% 상승했다.
반면 최근 AI버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엔비디아는 구글과 경쟁구도까지 더해지며 2.5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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