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 2025.9.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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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금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할 때가 아닌 집토끼를 모을 때라고 주장했다.
또 장동혁 대표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계엄에 대해 또 다시 사과하기보다는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며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는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1주년이자 장동혁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어떤 메시지가 나와야 하는지에 대해 "(지도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고 실무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의는 있다"고 했다.
이어 "무슨 날짜가 되었다고 사과하고 또 사과하고, '전직 대통령들은 우리와 관계없다'고 이야기한들 국민들이 믿어주겠냐"며 "이미 계엄 사태에 대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세게 사과한 만큼 (장동혁 대표는) 사과보다는 '앞으로 이런 정치를 해나가고 국민들에게 이런 믿음을 드리겠다'라고 하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하게 사과를 자꾸 하는 건 오히려 현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 내부 분열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기에 사과로 마무리하는 건 잘못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행자가 "장동혁 대표가 '지지층 외에 중도 또는 넓은 국민들께 호소하는 건 가능하지 않냐"고 하자 김 최고위원은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진영에 속한 사람들은 대체로 투표하고 중도층은 투표를 많이 하지 않고 기권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 중도층으로 쉽게 움직일 만큼 내부가 탄탄하지 못한 만큼 정치에 무관심하고 투표하지 않는 분들(중도층)을 따라가면 손실도 굉장히 클 것이라는 게 저와 또 많은 분들의 생각"이라며 '지금은 지지층이 하나로 뭉쳐 전진할 때'라는 장동혁 대표를 옹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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