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공부앱' 홍보…유명 인플루언서 광고
파산 후 환불 중단…최소 수억 피해
비어 있는 '파트타임스터디' 운영사 스터디워크 사무실. 〈촬영=조유리 수습기자〉 |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26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진정을 접수하고 파트타임 스터디 어플 운영사인 스터디워크를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명 유튜버 '미미미누' 등이 홍보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 공부하는 돈 버는 어플로 유명했던 파트타임 스터디는 지난 24일 운영사가 파산 신청을 한 뒤 보증금 환불을 중단해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어플은 이용자들이 최대 20만원의 보증금을 맡기고 공부 목표를 달성하면 보증금과 추가 보상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돌연 파산 신청을 내면서 보증금 등 인출이 중단됐고, 이용자들은 많게는 1백만원 가까운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단체 채팅방은 개설한 지 이틀 만에 피해 수험생 18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의 피해 금액을 모두 합하면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 측은 파산 절차에 따라 채권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부 이용자는 업체의 고의적 파산을 의심하며 법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미미누 측은 이용자들의 보증금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위해 업체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 단체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미미누에 이어 해당 어플을 홍보했던 가수 딘딘 측도 피해자가 대부분 학생이거나 취업준비생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해결 방법을 마련해 보겠다며 사과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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