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은 해외 방산협력국에게 국산 무기체계 운영 노하우를 교육하는 25-4기 육군 국제과정(K-AIC)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해부터 K2전차, K9자주포, 천무, 수리온 등 K-무기체계와 교육·훈련체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방산 협력 확대와 초급간부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해 국제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2~27일 진행된 25-4기 육군 국제과정에선 방산협력국들의 요청에 따라 △천무 운용과정 및 수리온 정비과정을 신규로 개설하고 △참가국 훈련수준을 고려해 전반기 기본 2개 과정과 후반기 심화 2개 과정으로 분리 운영했다.

이번 국제과정에는 외국군 3개국 21명과 한국군 초급간부 13명이 참가했다. K-9 심화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K-무기 방산 업체 견학, 전술토의, 장비 운용 및 정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전문성을 높혔다.

국제과정 프로그램은 육군본부 통합교육을 시작으로 육군포병학교(K9자주포 운용), 종합군수학교 (K9자주포 정비)에서 실습·현장 중심교육으로 진행됐다.

1주차는 외국군들이 K9자주포 생산·조립공장을 방문해 K-무기체계의 생산시스템을 견학하고 육군의 무기체계별 정비시스템을 이해함으로써 실제 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속지원 능력을 배양했다.

2~3주차에는 육군포병학교·종합군수학교에서 외국군과 한국군 초급간부들이 함께 2주간 K9자주포 운용 및 전술토의, 정비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글로벌 리더십과 작전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3주차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육군 국제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포병학교의 훈련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육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총장은 현장에서 “육군 국제과정은 K-무기체계의 전술적 운용과 군수지원 노하우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포괄적 군사협력의 장”이라며 “참여한 다국적 장병들간에 형성된 전우애가 향후 육군차원의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김규하(대장) 육군참모총장이 육군 국제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포병학교에 방문하여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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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정 참가자들이 포병학교에서 진행된 K9자주포 실습 간 장비운영 설명 및 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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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정에 참가한 외국군이 포병학교에서 진행된 K9자주포 실습에서 장비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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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정에 참가한 외국군과 한국군 운영요원이 주먹을 맞대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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