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소설가 |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이경자 소설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겸 예술감독을 비롯해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12명을 '제74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문화상은 1948년 제정된 후 6·25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수여해온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올해는 6월 16일부터 7월 25일까지 추천을 통해 10개 분야 80명의 후보자가 접수됐으며 분야별 전문가 52명의 예비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3천831명 참여)를 거쳐 수상자를 정했다.
문학 부문 수상자인 이경자 소설가는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여성주의 문학의 지평을 확장하고 젠더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으며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해 문학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무용 부문 수상자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겸 예술감독은 창작 발레의 저변 확대와 국제무대 진출을 견인하고 예술가의 창작 환경 개선과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겸 예술감독 |
미술 부문 수상자인 황달성 금산 갤러리 대표는 전문가 아카데미와 토론회 개최를 통해 국내 미술시장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미술의 세계화와 시장 활성화를 선도했다.
국악 부문에선 유은선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탁월한 예술성과 헌신으로 국악 창작과 발전에 기여하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서 전통음악의 품격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양음악 부문 수상자인 전기홍 서울시립대 예술체육대 음악학과 교수는 세계 무대에서의 뛰어난 음악적 성취와 헌신적인 예술교육 활동으로 한국 성악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예술 확산에 기여했다.
문화산업 부문 수상자는 양희은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 DJ로, 음악 활동과 MBC 라디오 등 오랜 방송 활동을 통해 세대 간 공감 형성과 시민 정서 함양,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연극 부문 한국연극인복지재단, 문화예술후원 부문 포르쉐코리아, 독서문화 부문 MBC '라디오북클럽', 문화유산 부문 손대현 무형유산 칠장(옻칠) 보유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신진예술인 부문에선 이루다(무용), 김한솔(문화산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개최된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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