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김원희가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했던 속사정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은 퍼즐 가이드 4인방 최수종, 김원희, 김나영, 양지은이 첫 만남을 가진 가운데 김원희와 캐리(이은정)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퍼즐트립'은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을 찾기 위해 나와 가족을 찾아 한국으로 온 해외 입양인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담은 리얼 관찰 여행 프로그램이다.
해외 입양인 캐리는 6살에 한국을 떠나 현재 플로리다에서 한국인 입양인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인물로, 친엄마를 찾기 위해 46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캐리와 퍼즐 가이드로 만난 김원희는 나이, 키, 취향 등 뜻밖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첫 만남부터 허물없는 친구로 발전했다.
캐리는 김원희에게 입양인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에 김원희는 "내 꿈이 언젠가 먼 훗날에 보육원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네 자매와 함께 보육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 것인데, 이건 남편과도 20대 때 결혼 전에 상의한 부분이었다. '우리는 아기를 낳지 말고 입양하자'고 했고, 남편도 동의해줬다"고 말했다.
또 김원희는 "결혼 후에 아이들을 돌봐주는 일도 했었는데, 그런 일을 하면서 입양하는 것도 좋지만 차라리 내가 시설을 만들어서 그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크게 들더라. 그래서 저와 저희 네 자매가 모두 보육 관련 자격증을 땄다. 동생들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에 캐리는 "아무한테도 한 적 없는 개인적인 얘기를 저에게 해줘서 더 좋아하고 존경하게 됐다"며 김원희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1972년생인 김원희는 15년 간 연애했던 남편과 2005년 결혼했다.
앞서 김원희는 2019년 방송된 SBS 설 파일럿 예능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에 출연해 결혼 14년차였던 당시까지 아이를 갖지 않는 이유를 말하며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그간 말할 기회가 없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더라"고 답했다.
이어 "남편과도 오래 사귀었고, 1남 4녀로 자라서 독방을 써본 적이 없다. 딩크족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사실 아이에 대한 조급함과 간절함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 저출산에 한몫을 한 것 같아 나라에 미안하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