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에 다음주 월요일 중으로 사직서 제출”
서울 전현희, 경기 김병주·이언주·한준호 거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21대 대선 백서 발간 시연회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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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다음달 1일 정청래 대표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은) 현재 대표에게 사직서 제출은 하지 않았고, 구두로 의사 밝힌 상황”이라며 “사직서 제출은 다음주 월요일(12월 1일) 중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누가 사퇴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고, 대체로 예상된 범위 안에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전현희, 경기지사 후보군으로는 김병주·이언주·한준호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고위원은 선거 6개월 전인 12월 3일 전까지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사퇴 시한은 12월 2일 자정까지”라며 “당헌·당규에 따르면 그로부터 두 달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돼 있고, 이 보궐선거는 잔여 임기가 8개월 이상일 경우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궐선거 한 달 전에 공고를 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또 그 공고를 위해서는 선관위 구성 등 행정절차가 선행돼야 하는데, 그 기간이 약 5~7일 걸린다”며 “꼭 필요한 시간이 약 35일 정도는 최소한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두 달 이내에 보궐선거 치르는 규정대로면 2월 3일이지만,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 하는 것도 의무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감안해 빨리 진행하면 1월 중순경에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그러나 구체적 일정 검토되거나 정해진 바는 없다. 최고위원 사퇴가 이뤄지면 그에 따라 후속조치, 일정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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