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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ESS 화재안전 플랫폼 착공…국제시험·인증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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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규 의원 "삼척이 수소·ESS 등 미래 산업 이끌어갈 중심지"

    김진태 지사 "나머지 인증시설 예산 국회 통과될 수 있게 최선"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인프라인 에너지저장장치(ESS) 국제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착착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SS 화재안전 실증 플랫폼 착공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28일 삼척시 소방방재산업특구에서 'ESS 화재 안전 실증 플랫폼' 착공식을 했다.

    이번에 구축하는 시설은 도가 ESS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2단계 사업으로, 2028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4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실제 ESS 화재 시나리오를 통해 살수 성능, 경보·배연(연기배출) 체계, 유해가스 측정 등 다양한 검증을 종합적으로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가 준공되면 현재 석·박사급 20명에서 30∼40명 규모로 상주 인원이 늘어나게 된다.

    기업 분소 유치, 창업 등 관련 산업 생태계도 활성화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삼척 소방방재산업특구에는 1단계 사업으로 698억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한 대용량 이차전지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가 이미 가동 중이다.

    도는 2026∼2028년까지 245억원을 더 투입해 3단계 사업으로 대용량 ESS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1∼3단계까지 총 1천187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 ESS 국제시험·인증 플랫폼이 완성되는 셈이다.

    ESS는 태양광·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한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전기로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배터리 시스템이다.

    계절·날씨 등 외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ESS 도입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ESS 관련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화재 예방과 안전성 검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2단계 사업 착공식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정태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부원장,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 이철규 국회의원, 박상수 삼척시장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철규 의원은 "오늘 기공식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인 ESS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대표 공업도시였던 삼척은 이제 수소와 ESS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ESS에는 8개의 인증이 필요하며, 이 중 오늘 착공하는 사업은 2번째 인증시설에 해당한다"며 "나머지 3∼8번까지의 인증시설은 국회에 예산을 신청해 놓은 상황인 만큼 확실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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