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 천안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 참여자들이 무너진 물류센터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신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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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감식이 내부 진입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마무리됐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최근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 감식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감식팀은 화재 현장에서 발화 원인 등 조사 등을 위해 지난 21일 첫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21일 충남 천안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 참여자들이 무너진 물류센터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신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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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닥에 무너진 건물 잔해가 쌓여 있고, 추가 붕괴가 우려돼 건물 바깥에서 현장 확인을 했다.
감식팀은 재차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현장 훼손이 심하고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현장 감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감식팀은 확보한 물류센터 내·외부 CCTV와 드론으로 촬영한 화재 현장 내부 영상, 도면 등을 분석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CCTV 영상에는 최초 불꽃이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감식팀은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발화 지점을 3층으로 단정할 수 없어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천안 이랜드패선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이 불을 끄고 있다. 서울신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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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당시 근무자와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며 화재로 인해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쯤 발생해 창고와 보관 중이던 의류와 신발 등 1100만점을 태우고 60시간 만인 17일 오후 6시 10분쯤 완진됐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경비원 등 직원 3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철골·경량 철골 구조로 된 지상 4층∼지하 1층의 연면적 19만여㎡ 규모 건물이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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