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홍콩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 챕터2
'케데헌' 올해의 뮤직 비저너리·베스트 OST 수상
매기 강 "홍콩 화재, 진심으로 애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과 공동 연출자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29일 열린 '2025 마마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 마마 어워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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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2025 마마 어워즈'에서 다시금 화제성을 입증했다.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는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 이하 '2025 마마 어워즈') 챕터2가 열렸다. 행사는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엠넷과 티빙 등을 통해 국내외 시청자들을 만났다. 둘째 날 호스트로 배우 김혜수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에스파, 지드래곤, 올데이 프로젝트, 아이딧, 아이들, 제이오원, 쿄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날 올해의 뮤직 비저너리상은 '케데헌'에게 돌아갔다. 매기 강 감독과 공동 연출자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은 무대에 올라 홍콩 화재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매기 강 감독은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금 현장에서 애써주는 구급대원 여러분들께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크리스 아펠한스는 '케데헌'에 대해 "K-팝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며 "여러분들과 이 자리에 함께 하면서 혼문의 강한 힘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베스트 OST상에는 '케데헌' 헌트릭스의 '골든'이 호명됐다. 매기 강 감독은 다시 무대에 올라 "오늘 베이비 몬스타가 '골든'을 잘 소화해줬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셜 무대로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케데헌'의 대표 OST '골든' 무대를 재현했다. 작품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과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케데헌'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으로부터 세계를 지키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영화로 등극하는 것은 물론 OST 또한 빌보드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