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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프로축구 K리그

    승강 PO까지 한 걸음 남긴 K리그2 부천 감독 "평소 하던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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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 후이즈 빠진 성남 감독…"불리한 거 맞지만, 토너먼트는 변수 많아"

    연합뉴스

    K리그2 부천FC 이영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1부 승격을 향한 K리그2 플레이오프(PO)를 앞둔 부천FC의 이영민 감독이 특별한 부담 대신 기존의 마음가짐대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PO 시작 전 취재진 만나 "저희가 해왔던 마음가짐 그대로 경기장에 들어가야 올 시즌 저희가 해왔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도 평소대로 하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시작 초반 5분에서 10분 정도는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이지만, 이후에는 평소에 저희가 해온 그대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천은 이날 성남FC와 PO 단판 대결을 벌인다.

    부천은 정규 리그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승점 67·19승 10무 10패)를 기록하며 PO 진출권을 확보했고, 5위 성남은 지난 27일 치러진 준PO에서 4위 서울 이랜드를 꺾고 PO에 올랐다.

    부천은 이날 성남과 비기기만 해도 구단 최초로 승강 PO에 진출해 승격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서게 된다.

    PO에서는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0.5골로 시작하는 셈이라고 선수들에게도 말했는데, 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승부로 끝나는 경우에는 판정승으로 이기지만, 한 골을 먹었을 때 0.5골은 아무 소용 없기 때문에 굳이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승강 PO의 기회가 주어지는 성남의 전경준 감독은 "다들 말씀하시는 대로 저희가 불리한 상황인 것은 맞지만, 토너먼트는 변수가 많다. 한 골만 넣어도 상황은 완전히 뒤집히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2년 K리그1 꼴찌로 2부 강등의 굴욕을 맛봤던 성남은 4년 만의 K리그1 무대 복귀를 벼르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막판 5연승을 따내는 무서운 뒷심으로 준PO행 막차를 탄 성남은 지난 27일 경기에서 막판에 터진 '에이스' 후이즈의 결승골로 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다만 이날 경고 누적으로 후이즈가 출전하지 못하고, 당시 그의 결승골을 도왔던 신재원도 허벅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전 감독은 "후이즈가 빠져 원톱 자원이 없기 때문에 오늘은 투톱을 세웠다"며 "투톱이 양쪽 센터백의 압박을 막고, 중원에 선수들을 늘려서 볼을 몰고 침투하는 식의 플레이를 해보려고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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