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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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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6명 배출' K리그1, 베스트 11 발표... 송범근 GK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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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 후보 이동경·싸박·박진섭 포함

    MF 부문, 전북 4자리 싹쓸이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년 프로축구 K리그1을 빛낸 11명의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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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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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행사에 앞서 K리그1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우승 팀 전북이 11명 중 6명을 배출하며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베스트 11은 K리그 개인상 후보 선정위원회가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기반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가렸다.

    먼저 공격수 부문에서는 싸박(수원FC)과 이동경(울산HD)이 선정됐다. 올 시즌 K리그무대에 입성한 싸박은 33경기에서 17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동경은 13골 1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김천 상무에서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됐던 이동경은 두 시즌 연속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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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경(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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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기도 한 두 사람은 득점 부문 상위권이 몰려 있는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싸박과 이동경은 환산 점수에서 각각 23.34점, 40.32점을 얻었다. 16골로 득점 부문 2위 전진우(전북 현대)는 환산 점수 16.0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미드필더 부문은 전북이 싹쓸이했다. 왼쪽에 송민규, 중앙에 박진섭, 김진규, 오른쪽에 강상윤이 선정됐다. 송민규는 3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 11 3회, 경기 최우수선수(MOM) 2회에 선정됐다.

    김진규는 35경기에서 5골 6도움으로 K리그1에서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1선과 2선을 활발히 넘나드는 활약으로 김천 시절이던 2023년 K리그2 베스트 11에 이어 1부리그 베스트 11에 올랐다.

    또 다른 MVP 후보인 박진섭은 3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공격 포인트는 적었지만, 라운드 베스트 11 9회, MOM 5회 선정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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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섭(전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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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 왕’ 세징야(대구FC)는 12골 12도움으로 10-10을 작성하며 활약했다. 미디어 투표에서는 2위에 올랐으나 환산 점수에서 3위에 머무르며 수상이 불발됐다.

    강상윤은 34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의 중원 플레이메이커로 정확한 패스와 빠른 전개 능력을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상윤은 라운드 베스트 11 3회, 라운드 MVP 1회, MOM 1회에 선정됐다.

    수비진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야잔(FC서울), 홍정호(전북)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여름 버밍엄 시티(잉글랜드)에서 대전에 합류한 이명재는 1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시즌 절반만 뛰고도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지난해 울산 소속으로 베스트 11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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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환(대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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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왼쪽은 이명재가 지켰다면 오른쪽은 김문환이었다. 김문환은 24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고, 빠른 침투와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3차례 선정되며 A대표팀에도 재승선했다.

    중앙 수비수 야잔은 3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히 서울 수비 라인을 지키며 라운드 베스트 11에 3회 선정됐다. K리그1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베스트 11 후보에 올랐던 야잔은 이번에 수상 기쁨까지 누렸다.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전북의 정상 탈환과 최소 실점(32실점)의 중심이 됐다. 노련한 위치 선정과 대인 방어 능력으로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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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범근(전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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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키퍼 부문은 9년 만에 주인이 바뀌었다. 그동안 조현우(울산)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상 영광을 안았으나 올해는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 자리를 송범근(전북)이 차지했다.

    송범근은 38경기를 모두 뛰며 32골만 내줬고, 무실점 경기 15회를 기록했다. 라운드 MVP 1회, 베스트 11 5회, MOM 2회에 선정되며 개인 통산 첫 베스트 11 수상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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