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의 기말시험 시행 전, 특정 학교에서 문제 일부가 사전에 공지된 정황이 파악돼 법무부가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달 29일 시행된 검찰 실무 기말시험과 관련해 시험 전에 특정 학교에서 사전 협의된 시험 범위를 벗어난 내용이 학생들에게 제시되고, 일부가 실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25개 로스쿨 중 일부 학교 교수가 기말시험 전 수업에서 특정 죄명에 형광펜으로 음영 표시가 된 강의 자료를 제시했는데, 이 중 일부 죄명이 실제 기말시험에 출제됐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불공정 시비가 일었고, 법무부는 재시험을 결정하고 12월 중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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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