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킥보드 사고.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술을 마신 채 전동킥보드를 몰다 차와 부딪힌 뒤 현장을 벗어난 20대 남성이 사고 지점에 지갑을 떨어뜨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오후 8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직진하던 차와 전동킥보드가 충돌했다.
20대 남성 A씨는 전동킥보드를 타고 적색 신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정상 주행하던 차와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A씨는 현장을 벗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 냄새가 났다"는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사고 지점에서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지갑을 발견했고, 신분증을 통해 인적 사항을 특정했다. 이후 경찰이 주소지로 찾아갔을 때 A씨는 사고로 다친 상태였다. 경찰은 혐의를 시인받고 그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면허를 취소하고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